이번에 MBP 먹튀 사건으로 인해 해당 사이트에 글을 올리면서, 먹튀 방에 올려진 글들을 하나씩 읽어봤습니다.

저는 머그닥이나 배태랑도 아니고 초보자라면 초보인데요. 온라인에서 활동을 시작한 계기는 아는 지인의 추천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다른 사람들의 댓글을 읽어보니, 듣보잡이거나 신규 사이트에 가입하는 것에 대해 막말로 비난하는 경우가 있더군요. 초보자들은 왜 신규 사이트에 가입하는지 묻는다거나, 모르니까 가입하는 거라고 얘기하는데, "똥이 똥을 끊겠냐"는 식의 비유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많이 안다고 해도 피해를 입는 경우가 있지만, 초보자들은 더 많이 피해를 입기도 한다는 얘기였습니다.

또한, "신생인지 모르고 가입했냐?"와 같은 발언은 조금 과하지 않은가 싶었습니다. 배태랑만 하는 사이트는 아니라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활동하면서 먹튀 사건은 늘어나는 법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나는 먹튈 줄 알았냐는 말에는 제가 너무 어리석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은 초보자들을 위해서 그런 말을 듣다보니 좀 그랬던 것 같아요. 아직도 모르는 게 많은데, 미치겠네요.

유저분들 중에서는 초보자들이 많다보니 모르는 게 많아 신규 사이트에 가입하고 실수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이제는 조심한다기보다 아예 안 할 것이라고 합니다. 초보분들이 상처받는 말을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궁금한 게 있는데, 가입만 하고 전혀 이용하지 않는 사이트가 있는데, 가입한 사이트 아이디 삭제는 못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