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운전석엔 아무도 없었다’ 테슬라 또 자율주행 의심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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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에서 도로를 달리던 테슬라 모델S 차량이 지난 17 일(현지시간) 밤 나무에 부딪힌 후 불길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조수석과 뒷좌석에 앉아 있던 탑승자 2명이 사망했다. 그러나 운전석에서는 아무도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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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에서 자율주행 기능으로 달리던 테슬라 차량이 나무에 부딪힌 뒤 완전히 전소돼 뼈대만 남았다. 월스트리트저널 제공
미국 텍사스 주에서 도로를 달리던 테슬라의 모델S 차량이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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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현지시간) 밤 나무에 부딪힌 후 불길에 휩쌓여 탑승자 2명이 사망했다. 운전석에서는 아무도 발견되지 않아 자율주행으로 인한 사고로 추정된다. 로이터연합뉴스
18 일(현지시간) 사고 발생 후 완전히 타버린 테슬라 모델 S . 사진=휴스턴 TV KHOU 유튜브
뉴욕타임스는 18 일 자율주행이 원인으로 의심되는 테슬라 차량의 사고가 또 다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지역 경찰은 뉴욕타임스에 “충돌 당시 아무도 차량을 운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사망한 남성의 부인들은 테슬라를 타고 떠나기 전에 그들이 자율주행 기능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고 했다.
자율주행하던 테슬라 차량이 사고를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6 뇬 1월 중국에서 자율주행 중이던 테슬라의 모델S 차량이 정차해 있던 트럭에 부딪혀 탑승자가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이래 최근까지 테슬라 자율주행 차량은 크고 작은 사고를 일으켰다.
지난달에는 미국 고속도로를 달리던 테슬라 자율주행 차량이 멈춰 있던 경찰차를 들이 받았고, 지난 2월에는 디트로이트 도로를 달리던 테슬라 자율주행 차량이 대형트럭을 인지하지 못하고 트럭과 충돌했다.
사고가 빈발하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
NHTSA
)은 지난달 자율주행 기능과 연관성이 있는 테슬라 차량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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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에 대해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자율주행 기술이 아직 완전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의 앞서가는 홍보가 사고 빈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설립자는 17 일 사고 발생 몇 시간 전 자신의 트위터에 “자율주행이 적용된 테슬라는 이제 일반 차량보다 사고 확률이 10 배 가량 더 낮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10 월에도 기존의 자율주행기술을 한 단계 향상시켜 ‘완전자율주행( Full-Self Driving )’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테슬라 변호사들은 캘리포니아주 차량국에 보낸 서한에서 자사의 자율주행 기능이 완전한 자율주행으로 간주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독일 법원은 소비자를 현혹한다고 보고 테슬라 광고한 ‘완전자율주행’ 등의 문구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반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다른 회사들은 현재까지 자율주행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2020 뇬 까지 자율주행 택시 상용화를 계획했던 구글의 자회사 웨이모는 개발 미비점을 들어 계획을 무기한 연기했다.
자동차 제조사 GM 의 자율주행 기능은 운전자의 안구 이동을 감지해 운전자가 도로에서 일정 시간 이상 눈을 뗄 경우 작동을 스스로 멈추고 있다.
또 고속도로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GM
과 테슬라 자율주행 기능의 차이점이다.
브라이언트 워커 스미스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 교수는 뉴욕타임스에 “테슬라와 그 설립자가 말하는 것, 사람들이 믿는 것, 자율주행 기능이 실제로 할 수 있는 것 사이에는 믿을 수 없을만큼 큰 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32&aid=0003069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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