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에 이어 소주 논란까지"…하이트진로, 주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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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에 이어 소주 논란까지"…하이트진로, 주가 어디로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530875
최근 납품 받은 소주에서 경유 냄새가 나 회사 측에 원인 규명을 요청했다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온라인 상에서 전해졌고, 현재 식약처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 연구소 검사 결과 경유 성분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제 3의 공신력 있는 기관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해명했다.
하이트진로가 경유 소주 논란을 겪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2013뇬 4월에도 '참이슬'에서 경유 성분이 검출돼 파문이 일었다. 당시 청주의 음식점에서 판매한 소주에서 강한 휘발성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돼 이를 수거했고, 국과수 감식 결과 실제 소량의 경유 성분이 검출됐다.
당시 제조 과정에서 유입되지는 않았다는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내려졌지만 해당 논란에 하이트진로의 주가는 그해 3월 3만5700원의 전저점을 기록한 이후 같은해 말 2만2000원대까지 40% 가까이 수직 낙하했다.
설상가상으로 하이트진로의 캔맥주 필라이트 제품에서 콧물과 같은 제형의 점액질이 흘러 나왔다는 소비자 제보가 전해지면서 품질 문제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한 소비자가 지난달 한 창고형 대형마트에서 캔맥주 세트를 구매했는데, 맥주에서 끈적한 알 수 없는 점액질이 흐르는 것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다.
이와 같은 일은 얼마 전에도 다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은 모두 공통적으로 창고형 대형마트에서 해당 브랜드 맥주를 구매했으며, 구매한 맥주는 3월 제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로 당장 얼마만큼의 매출 하락이 나타날 지 여부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그간 쌓아온 믿음과 신뢰, 이미지가 훼손되는 것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