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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맨손으로 ‘대형 들개 습격’ 제압…여성 구한 격투기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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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FC 정원희 선수, 위기일발 여성 구해

여성과 산책하던 반려견은 들개에 물려 죽어

[기타] 맨손으로 ‘대형 들개 습격’ 제압…여성 구한 격투기 선수

킹덤 주짓수 복현 소속 로드( ROAD ) FC 프로파이터인 정원희 선수. 정원희 선수 인스타그램 캡처


[기타] 맨손으로 ‘대형 들개 습격’ 제압…여성 구한 격투기 선수

로드 FC 홈페이지에 소개된 정원희 선수 프로필. 키는 168cm 이며 체중은 57kg . 플라이급이다. 전적은 5승5패를 기록하고 있다. 인터넷 캡처


프로 격투기 선수가 들개를 맨손으로 제압해 여성을 구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그 주인공은 킹덤 주짓수 복현 소속 로드( ROAD ) FC 프로파이터인 정원희( 29 ) 선수다.

정 선수의 이 같은 선행은 이 여성의 남편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며 알려지게 됐다.

당시 위기에 처했던 여성의 남편은 “대구 동구의 한 아파트 거주자다. 지난 10 일 오후 9시 40 분쯤 와이프가 강아지 포메리안을 아파트 단지 내에서 산책시키던 중 광장에서 들개에게 공격을 당해 강아지가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그 당시 와이프를 도와준 남성이 맨손으로 들개를 제압하고 ‘빨리 도망가라’고 소리쳤다”며 “들개가 작은 개도 아니고 대형견이었는데 맨손으로 도와주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고 했다.

아울러 “도움이 없었다면 와이프의 안전도 장담하지 못했다”며 “도움 덕분에 와이프는 다치지 않았다. 당시 고맙다는 인사도 제대로 못 했다. 꼭 찾아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후, 사례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은 정 선수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정중히 거절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정 선수는 당시 상황에 대해 “일을 보고 집으로 가던 중 갑자기 여성의 비명이 들렸다”며 “처음에는 여성이 괴한에게 안 좋은 일을 당하는 줄 알고 소리가 난 쪽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리가 난 곳에 도착하니 한 대형견이 강아지의 목을 문 채 흔들고 있었고 여성은 그걸 보고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며 “곧바로 대형견에게 달려들어 목을 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여성에게 ‘빨리 도망가라’고 소리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여성이 자리를 피한 것을 확인한 뒤 개를 놓아주자 개도 도망갔다”고 덧붙였다.

정 선수는 선행 당시 “얼마 전 태어난 아들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며 “아들 덕분에 좋은 일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내뇬 에는 다시 케이지에 복귀할 생각”이라며 “많은 팬이 응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2&oid=005&aid=0001457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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