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 "사탄으로 보였다" 착각에 엄마 살해한 20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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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시대관리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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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칼 든 엄마 모습 두랠뫘다" 진술…검찰, 징역 20 뇬 구형
지난해
11
월
18
일 정오를 막 지났을 무렵이었습니다.
경찰로 신고 전화가 한 통 걸랠먹습니다.
50
대 여성 A씨가 강원도 춘천시 자신의 아파트에서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연락이 안 돼 집에 와봤는데 문을 열어주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며 A 씨의 여동생이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소방과 함께 현장에 도착해 굳게 잠긴 현관문을 강제로 열었습니다.
집 안에는 A 씨가 두 군데를 흉기에 찔린 채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습니다.
A 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A 씨와 함께 집 안에 있던 그녀의 아들
25
살 고 모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고 씨는 존속살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어제(
20
일) 춘천지방법원에서 고 씨의 결심공판이 진행됐습니다.
검찰은 고 씨가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고 재범의 위험성도 높다며, 징역
20
뇬 형을 구형했습니다.
20
뇬 동안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고 씨는 법정 최후진술에서 범행 동기에 관해 입을 열었습니다.
'어머니가 부엌칼 든 모습을 보자 너무 두랠뫘고 도망치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뒤에 있는 동생을 버리고 떠날 수가 없었다'며, '순간 어머니가 우릴 죽이려는 사탄으로 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고 씨는 평소 엄마가 자신과 동생을 학대한다고 생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행이 있던 '그 날'도 부엌칼을 들고 있던 엄마를 보고 자신을 해칠지 모른다고 '착각'해 흉기를 휘둘렀다는 겁니다.
당시의 어리석은 행동을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두 번 다시 죄를 짓지 않고 살아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고 씨 측 변호인은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고, 유족들도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고 씨의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4
일 열릴 예정입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437&aid=0000264388
아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