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역사상 최고의 뻘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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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시대관리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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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카와 텐신
일본을 넘어
세계 격투기 역사에 남을 킥복싱 천재
10대에 데뷔해서
온갖 세계 킥복싱 챔피언들을 다 꺾었고
20대 초반에 불과한 나이에
프로 전적 27승 무패를 달성했음
현재 전적 37승 무패
보통 일본에서 천재라고 하면 내수용 수식어지만
얘는 스포츠 만화에나 나올 법한 진짜배기 천재가 맞았음
그런데 이 천재의 등장에
소속 단체 RIZIN은 빅픽쳐 하나를 떠올리는데
복싱 올타임 레전드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승부를 붙이면 어떻냐는 것이었음
기획 자체는 그럴듯했음
먼저 메이웨더는 은퇴했고
나이도 40대에
관리 안 한지 좀 돼서 몸부터가 한창 때보다 부했음
어차피 이벤트성 경기라서
공식 전적에도 안 남겠다
돈 좀 쓰더라도
천재 킥복서 나스카와 텐신을
월드스타로 만들 수 있다면 개꿀이라는 계산이었음
그렇게 약 100억이라는 대진료를
메이웨더가 받아들이며
레전드 vs 현재진행형 레전드의 승부가 성립됐는데
.
.
.
1라운드만에 TKO 당함
개발림
화끈하게 싸우다가 진 것도 아니고
메이웨더가 가지고 놀았음
그런데 이게 왜 이렇게 됐느냐
나스카와 텐신이 사실 거품이라서?
메이웨더가 전ㅅㄱ 폼 그대로라서?
전부 아님
단체의 뻘짓이 있었기 때문임
일단 메이웨더의 체급이 2체급 위었음
격투기에서는
1체급만 차이나도
승부 자체가 성립이 안 될 정도의 큰 격차로 보는데
2체급 위였음
그리고 그 다음이 더 큰 뻘짓인데
킥복싱 천재를 데려다놓고
복싱 룰로 승부시킴
킥을 못 씀
어찌 되었든 나스카와 텐신은 그 덕에 처음부터 끝까지
뒷걸음질만 쳤고, 가드도 못 뚫었음
왜?
복싱룰에서 거리 재는 법, 가드 뚫는 법을 모르니까
어느 격투기나 다 그렇지만
리치 재는 게 반인데
이게 안 됨
결국 커리어 한평생 간잽이라고 욕먹던 메이웨더가 인파이터로 전향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
손수 전진하면서 일방적으로 가지고 놈
그렇게 나스카와 텐신은
월드 스타는 커녕
월드 울보 이미지를 얻으며 끝남
RIZIN은 100억을 태워
자기네 간판 스타 이미지를 조져버림
그렇게 전설의 레전드가 되었다.